우리 스키단 마식령 도착...공동훈련 곧 시작 / YTN

[앵커]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 스키 선수들의 공동훈련이 곧 시작됩니다 이들은 훈련을 마치고 내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선수들과 함께 돌아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부터 공동 훈련이 시작되는 거죠? [기자]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 훈련을 할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오늘 오전 10시 40분 강원도 양양 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선수단과 정부 관계자, 공동 취재진 등 모두 45명이 탄 전세기는 오전 11시 50분쯤 북한 원산에 있는 갈마 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방북단은 곧바로 차로 45분 거리에 있는 마식령 스키장으로 이동을 했고요, 잠시 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갑니다 공동 훈련은 모두 1박 2일 일정인데요, 첫날인 오늘은 자유 스키를 타며 슬로프와 설질에 적응 훈련을 하고, 이튿날인 내일 오전엔 북측 선수들과 함께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친선 경기를 벌일 계획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훈련을 마치고 난 뒤 내일 오후 1시에 스키장에서 출발할 예정인데요, 이때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스키 선수 6명 등 선수단도 함께 우리 전세기를 타고 양양으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선수들은 대북 제재 명단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 우리 전세기를 타고 입국을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북 제재 문제로 막판까지 비행기가 못 떴다고요? 잘 해결이 된 건가요? [기자] 우리 선수단의 이번 방북은 당일인 오늘 새벽까지도 확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워낙 강력한 대북제재를 받고 있다 보니, 북한에 전세기를 띄우는 게 문제가 된 겁니다 미국 독자제재는 북한을 다녀온 항공기에 대해 180일 동안 미국에 착륙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오늘 마식령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소형이라 단거리를 주로 운항하지만,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결국 외교부와 미 국무부, 재무부 간 조율 끝에 이 비행기에 대해 예외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바라고 있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예외 규정이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미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를 시행하는 상황에서 예외 규정을 적용하는 데 대해 신중한 태도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