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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부터 난동까지'…4년새 기내 불법행위 8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흡연부터 난동까지'…4년새 기내 불법행위 8배 [앵커] 유명 레게밴드 맴버가 기내에서 담배를 피웠다가 최근 벌금형을 받았는데요 이같은 기내 불법행위가 4년새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시에 처벌도 강화되고 있는데, 자칫 실수하면 아예 비행기를 못탈 수도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인천행 대한항공 기내좌석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유명 레게밴드 멤버 라국산씨 범행 시점이 잘못 적용돼 처벌이 가볍다는 논란속에 최근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탄 베트남발 한국행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렸다가 논란이 된, 국내 중소기업 대표의 30대 아들 임모씨가 승무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대한항공 등 7개 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이런 기내 불법행위는 2013년 대비 8배나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은 불법행위는 흡연으로, 같은 기간 1천34명이 경찰에 넘겨졌는데, 올해도 상반기에만 280건의 불법행위 가운데 흡연이 237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폭언이나 소란, 성적수치심 유발, 음주 후 위협행위 등도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이후 항공보안법도 10여차례나 개정돼, 흡연시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승무원의 직무 방해의 경우에는 징역 10년까지 내릴 수 있도록 처벌이 강화됐습니다 항공사들도 문제를 일으켰거나 우려가 있는 승객은 아예 탑승을 거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