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출구 초입...정점 이후 방역패스 축소 검토" / YTN
[앵커] 정부가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상황이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초기 단계라며, 상황이 안정되면 일상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만 명대에 근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정부가 이번 유행을 잘 넘기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밝혔죠? [기자] 방역 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엔데믹, 그러니까 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초기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선 셈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오미크론 대응도 다른 감염병과 같은 관리체계로 이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유행이 단기적으론 위기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 번은 거쳐야 하는 필연적 과정이라며, 중증과 사망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체계를 보존하면서 유행을 잘 넘긴다면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일상회복 시점과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되는지와 그 때 위중증과 사망자 추이,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상에 들어갈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된다면 사회적 조치 조정을 적극 검토하고 이 과정에서 방역패스의 축소나 조정도 당연히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만 명대 후반을 기록했고 사망자도 미접종군 위주로 늘도 있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만 9천573명입니다 전날보다 4천 명 넘게 늘면서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 7배, 2주 전보다는 2 7배, 5주 전보다는 24배 넘게 늘어 매주 확진자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하루 확진자가 17만 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는 천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정점은 2월 말에서 3월 사이에 나타나고 하루 확진자는 최대 2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증감이 없이 480명을 유지했습니다 사망자는 58명 늘어 누적 7천508명입니다 사망자는 60대 이상이 93%로 대부분이었지만 2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는데 미접종자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가 국내 인구의 6%에 불과하지만 최근 8주간 발생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이 36 3%, 수도권이 34 3%로 하루 전보다 각각 0 9% 포인트와 0 7%포인트 높아졌지만 안정적 상황입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하루 사이 2만 명 넘게 늘면서 5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