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 임박 / YTN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9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상 결정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최대 관심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연준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 하는 점입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새벽 4시 반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금리 결정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미국 금융시장은 이달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81%로 반영하는 등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데 크게 이견이 없는 상태입니다 미국이 2006년 12월 이후 9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은 온통 금리 인상 속도에 쏠려 있습니다 옐런 의장은 지난 5월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이후 기회 있을 때마다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경제가 잠재적 성장 속도로 운용될 경우, 금리는 팽창도 아니고, 수축도 아닌 방향으로 진행될 겁니다 금리는 현재 역사적 기준으로 최저 수준이고,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이에 따라 내일 발표되는 연준의 성명에 점진적이라는 표현이 명시될지에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준이 지난 9월 발표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수정될 것인지도 주목 대상입니다 연준은 지난 9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 표를 통해 내년에 네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지난 3일 18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개 은행이 내년에 세 차례 이하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고 4개 은행만 네 차례 인상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년에 두 차례나 세 차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예상할 경우, 충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