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황교안…‘격렬 반발’속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 KBS뉴스(News)

광주 찾은 황교안…‘격렬 반발’속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 KBS뉴스(News)

오늘(18일) 기념식에는 여야 5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예고했던 대로 참석을 강행했습니다. 시민과 유족들의 ​격렬한 반발과 항의가 쏟아졌는데요. 황 대표는 3년 전과는 달리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언 의원을 징계한 뒤 광주를 찾으라는 5.18 단체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황교안 대표는 예고대로 기념식장을 찾았습니다. ["황교안은 물러나라!"] 일부 시민들이 황 대표의 참석에 격렬히 항의하면서, 걸어서 2분 거리인 행사장 입구까지 20분이 걸렸습니다. 행사장 안에서는 유가족들이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여기 앉을 자격이 없다!"] 황 대표는 총리 시절이던 3년 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것과 달리, 이번엔 주먹을 쥐고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산 자여 따르라~~"]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계속된 항의 속에 분향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한국당을 뺀 여야4당은 황 대표 참석을 두고 "정치적 셈법", "반성 없는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국회 복귀와 진상규명위원 추천을 촉구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야되는데 아직도 자유한국당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서 구성이 안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는 문 대통령 발언이 한국당을 겨냥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진상규명위 구성이 늦어진 건 패스스트랙 정국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원포인트로 법을 개정하기로 합의가 됐었어요. 그런데 패스트트랙 때문에 처리가 못돼서 지연이 됐네요."] 황교안 대표는 환영 받기 위해 간 게 아니라 반드시 참석해야 할 곳이어서 갔다며, 항의의 목소리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가급적 빨리 처리하겠다"고 한 망언 의원 징계 마무리부터 5.18 관련법 개정 논의까지, 5.18 기념식은 끝났지만 한국당이 해결해야 할 숙제는 여전히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