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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환자는 K팝 때문?"..조직위 변명 논란 | 전주MBC 230803 방송
박혜진 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앵커▶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에서 어젯밤 야간 행사 도중 청소년 백여 명이 탈진해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개영식 행사에서 벌어진 일인데, 주최 측의 무리한 진행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반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에서 1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잼버리 개막을 대내외에 알리는 공식 환영행사인 개영식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회 조직위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폭염 뿐만 아니라 행사 후반에 K팝 등 공연으로 청소년 참가자들이 즐기는 과정에서 흥분해 다수의 탈진이 일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지시에 의해 행사가 예정된 대로 강행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잼버리 행사장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540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어젯밤 개영식과 한 밤 중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9명에 이릅니다 개영식 공식행사는 저녁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두 시간 전부터 참가자들은 행사장으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인 텐트에서 대집회장까지 최대 6km 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조직위는 당초 교통 체증을 우려해 버스 수송 계획도 없었습니다 탈진자들이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행사 중단을 요청했지만 드룐쇼와 불꽃놀이도 30분 정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조직위는 압사 등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행사를 끝까지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사 30여 명 등 의료진 90여 명을 추가 배치하고 에어컨과 침상을 갖춰 환자가 쉴 수 있는 적십자 차량 5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초 일반인 출입이 자유로운 델타구역의 취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밝힌 조직위가 돌연 개영식까지 취재 목적을 자체 검토해 조건부 출입을 허용하면서 언론 통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잼버리 #논란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