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힘들게 분리수거 했더니만…진실을 알고 나니 '황당' / KBS 2023.07.31.

[자막뉴스] 힘들게 분리수거 했더니만…진실을 알고 나니 '황당' / KBS 2023.07.31.

화천군 생활폐기물종합처리장입니다 매립장에 도착한 수거 차량이 실어온 쓰레기를 한꺼번에 쏟아냅니다 그런데,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한데 섞여 있습니다 작업자들은 일일이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다시 골라내고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은 원래 주민들이 분리해 버렸던 것들입니다 그런데, 수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되레 다시 뒤섞이고 있는 겁니다 재활용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각각 전용차량이 수거하는 화천읍과 달리 면 지역의 수거 차량이 1대 뿐이라 생기는 일입니다 그동안 쓰레기를 분리해 내놨던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환경을 생각해 그동안 했던 노력이 헛수고가 된 게 아니냐는 겁니다 [김일규/화천군 하남면 위라리 :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합니다 공병이나 플라스틱, 농약병, 일반 폐기물들 차량을 늘려서라도 조금 더 가깝게 해서 수거를 더 원활하게 "] 화천군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4개 면지역에 전용 수거 차량을 2~3대 운영하려면 1년에 7억 원 정도가 더 든다는 겁니다 또, 쓰레기가 섞이긴 해도 이후 선별과정을 거치는 만큼 당장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영미/화천군 환경과 자원순환담당 : "폐기물 수거 차량 1대가 가서 수거가 가능하다 보니까, 시골지역 같은 경우는 2대가 이동하게 되면 예산적으로 낭비가 심하고 "] 하지만, 화천군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건 맞다며 재활용품 배출일을 늘리는 등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 "KBS 뉴스를 지켜주세요" 수신료 헌법소원 탄원 참여 ( #분리수거 #쓰레기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