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방망이 처벌 비웃는 유흥업소...2차례 적발에도 또 영업 / YTN
경찰, 유흥업소 손님·접객원 등 24명 입건 일부 손님, 단속 피해 지하 보일러실에 숨어 있다 적발 2차례 적발에도 또 영업…호객꾼까지 동원해 배짱 장사 [앵커] 4단계 거리 두기에 따라 유흥주점은 집합 금지 대상이지만 몰래 영업하다 적발되는 사례는 끊이지 않습니다 처벌이 약하다 보니 예전에 두 차례나 적발됐던 곳도 아랑곳하지 않고 배짱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간판 불은 꺼져 있지만 내부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경찰이 영업장으로 들어가니 종업원들이 화들짝 놀라 허둥지둥 댑니다 "언론 취재까지 같이 단속 나왔으니까요 " 방에는 술병과 안주가 가득합니다 단속에 적발된 사람은 손님과 접객원 등 24명으로 모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 신분증 저한테 제출해주시겠어요? 신분 확인하겠습니다 " 일부 손님은 단속을 피해 지하 보일러실에 숨어 있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왜 지하 보일러실에 계셨어요?)… " 이곳은 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영업하다가 예전에도 2차례나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300만 원 이하 과태료에 그치는 데다 문을 열면 버는 돈이 더 많다 보니 호객꾼까지 동원해 배짱 영업을 강행한 겁니다 [손님 :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아저씨가 괜찮은 데 있다고 그래서 얘기하다가 괜찮다고 해서 ]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매출 장부도 압수하고 국세청에 과세 자료로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전종민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위 : 형사 처벌도 하지만, 계속 또 반복적으로 영업하는 데가 많으니까 그래서 좀 경각심을 느낄 수 있는 거는 과세 자료라든가 이런 걸 통보를 하면서 아무래도 계속 압박을 하는 거죠 ] 경찰은 현장에 없던 업주도 조만간 소환해 감염병예방법으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