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비·대미 투자↑…"관세 피하려 아부" / SBS 8뉴스
〈앵커〉 미국의 동맹이자 미국을 상대로 흑자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우리나라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이번 회담을 보면서 우리도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워싱턴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특파원, 우리도 긴장하고 있는 방위비 문제, 일본은 2배를 인상한다고 했던데요? 〈기자〉 일본이 GDP 1% 수준이었던 방위비를 2027년까지 2%, 그러니까 2배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추가 증액을 요구하고 있죠 우리는 바이든 정부와 2030년까지 유효한 방위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만, 트럼프는 이것을 뒤집고 더 내라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트럼프는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140조 원이 넘는다며 무역 불균형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인데, 대미 흑자국인 우리에게도 비슷한 파고가 덮칠 수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보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는데, 옆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해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좋은 대답이군요 아주 좋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자신이 뭘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 〈앵커〉 전반적으로 트럼프에게 점수를 깎이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였는데, 일본이 준 또 다른 선물들도 있었죠? 〈기자〉 미국 언론 워싱턴 포스트는 이시바가 관세를 피하려고 아부를 시도했다고 논평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대미 투자를 1조 달러까지 늘리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LNG도 더 수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바이오에탄올 같은 자원도 더 사가겠다고 했는데, 일본에서는 결과가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방위비는 어차피 계속 늘려왔고, 일본을 관세 대상국으로 아직은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취임 후 2번째 정상회담으로 일본을 선택하고 안보협력을 확인한 점도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리더십 부재 속에 아직은 한미정상회담을 계획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본이 미국을 상대한 방식을 살펴볼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더 자세한 정보 ☞[트럼프 관세전쟁] 기사 모아보기 #SBS뉴스 #8뉴스 #미국 #일본 #흑자 #방위비 #대미투자 #한미정상회담 #관세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