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윤석열, 사퇴 뒤 이재명 제쳤다 / YTN
■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총장직 사퇴를 계기로 수직상승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함께 보시죠 이게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인데 윤 전 총장이 32 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가 24 1% 이낙연 대표가 14 9%로 그 뒤를 잇고 있는데 그야말로 사퇴하자마자 이렇게 수직상승을 했습니다 그 배경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최진봉] 저는 일단 이게 컨벤션효과, 소위 그렇게 분석을 하고 싶은데요 본인이 어쨌든 중대범죄수사청이라고 하는 이슈, 그게 사실은 여당에서는 공식적으로 발의되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결정한 적도 없는데 일부 의원들이 한 내용을 가지고 문제를 삼고 이슈화해서 일단 정부나 아니면 청와대와 각을 지는 모습으로 일단 직을 그만뒀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마 보수진영의 결집이 이루어진 것으로 저는 보여져요 그래서 윤 전 총장이 사퇴한 그 어떤 효과가 일정 부분 여론조사에 반영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또 보수진영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나 청와대와 대립하고 각을 세우는 모습이 보수진영을 결집시키는 그런 효과를 불러와서 수직상승이 이루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컨대 이전까지, 사퇴 얘기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상당히 빠졌었거든요 그러니까 추-윤 갈등이 있었을 때만 해도 상당히 지지율이 높았다가 빠졌었는데 다시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정부에 대한 각을 세우는 그 효과가 컨벤션효과로, 사퇴라고 하는 컨벤션효과로 이어지면서 수직상승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하나 더 있는데요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6일부터 7일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여기서도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여기에서는 28 3% 이재명 지사와 오차범위 내에 있는 건가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거의 5%에서 6% 정도 내외입니다 그러니까 거의 오차범위 내라고 할 수 있는데 한 가지 제 생각에 주의깊게 봐야 되는 게 이 두 가지 여론조사가 다릅니다 하나는 적합도고 하나는 선호도거든요 적합도가 좀 더 많이 나왔고 선호도가 근소한데 적합도가 많이 나왔다는 건 저는 굉장히 이례적인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윤석열 총장이 현직 총장인 시절에 대권 후보들의 상황 속에서 적합도를 물어보는 경우는 거의 별로 없었어요 전부 다 지지율이었거든요 선호도였거든요 그러니까 누구를 더 선호하느냐, 누구를 더 지지하느냐 이 속에는 실질적으로 이게 대선후보로서 적합하느냐, 혹은 대통령으로서 적합하느냐가 아니더라도 이게 지금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내가 응원하고 싶다 그리고 기성 정치인들한테 보여지지 않는 비정치인의 모습도 있다 그러니까 응원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만약에 정치인으로 가고 대선후보로 가서 적합도를 따져봤을 때는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되는 겁니다 이 사람이 진짜 적합할까? 나는 응원을 하는데 응원은 할 수 있지만, 지지는 할 수 있지만 적합하지는 않은 것 같아라고 지지율이 빠질 수도 있는 문제였어요 그러니까 이 사퇴 선언을 하고 첫 번째 적합도 조사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굉장히 관심을 끌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