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불안' 증폭시키는 아베, 피난민 선별 발언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반도 불안' 증폭시키는 아베, 피난민 선별 발언도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발생해 피난민이 발생할 경우 보호할 대상자를 선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사린가스 장착 미사일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이어 잇따라 한반도 불안을 증폭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런 발언을 내놓는지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잇따라 한반도 위기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지난주 북한의 사린가스 미사일 보유 가능성에 이어 이번에는 한반도 유사시 피난민이 일본으로 들어올 경우의 대책도 언급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는 북한에 대한 미군의 군사행동과 이에 따른 교전 등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에서 "피난민의 입국 절차와 수용시설 설치, 계속 보호해야 하는 사람인지를 점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에 체류하는 일본인 보호문제에 대해서도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 정부는 한반도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민을 보호하고 대피시키기 위해 필요한 예방책을 항상 연구해왔습니다 " 이런 발언은 최근 한반도에서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가 잇따라 한반도 위기론을 거론하는 것은 부인 아키에 여사의 국유지 헐값매갑 의혹을 의식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로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북한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최근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을 찾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