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롯도(트롯. 트로트) ‘그리운 등잔불(燈盞-)’[구월성(九月城) 노래. 1956•60. 애호레코드(AEHO RECORD)]

도롯도(트롯. 트로트) ‘그리운 등잔불(燈盞-)’[구월성(九月城) 노래. 1956•60. 애호레코드(AEHO RECORD)]

도롯도(트롯 트로트) ‘그리운 등잔불(燈盞-)’[구월성(九月城) 노래 월견초(月見草) 작사, 김성근(金星根) 작곡, 김학송(金鶴松) 편곡 1956•60 애호레코드(AEHO RECORD)] 【가사(歌詞)】 1 물장수 새벽길에 하루가 열리면 담배 장수 한숨 속에 날 저무는 부산(釜山) 항구(港口) 신문(新聞) 파는 소년(少年)들도 이 항구가 싫어서 콩기름 등잔(燈盞) 아래 ‘하늘 천(天)’ 자(字) 배우던 그 마을을 그리워하네 2 등지암(-庵) 새벽 종(鐘)에 하루가 동트고 은단(銀丹) 장수 눈물 속에 해가 지는 부산 항구 지겟머리 그 사람도 이 항구가 싫어서 아주깨 초롱 밑에 ‘기역 니은’ 배우던 그 마을을 생각만 하네 【주(註)】 • ‘하늘 천(天)’ 자(字) = ‘천자문(千字文)’의 대유법(代喩法) • 등지암(-庵 -菴) = 암자(庵子 菴子) 이름 ※ 암자(庵子) = ① 큰 절에 딸린 작은 절 ② 도(道)를 닦기 위하여 만든 자그마한 집 • 은단(銀丹) = 향기로운 맛과 시원한 느낌이 나는 작은 알약(-藥) 입 안을 시원하게 하려고 할 때, 멀미를 할 때, 체(滯)했을 때, 가슴이 쓰리거나 배가 아플 때 등에 효험(效驗 効驗)이 있어서 먹음 • 지겟머리 = 지게꾼 • 아주깨 = ‘아주까리’의 방언(경남) • 초롱 = 촛불이 바람에 꺼지지 않도록 겉에 천 따위를 씌운 등(燈) 주로 촛불을 켜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 ‘기역 니은’ = 한글을 가리키는 말 대유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