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농장에서 질식 추정 3명 사상…현장서 유독물질 검출 / KBS  2024.12.03.

돼지 농장에서 질식 추정 3명 사상…현장서 유독물질 검출 / KBS 2024.12.03.

돼지농장의 폐수처리장 주위로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3미터 깊이의 폐수처리장 안쪽에는 분뇨가 차 있습니다 이곳에서 질식 추정 사고가 발생해 60대 농장 대표와 30대 네팔 국적 직원이 숨졌습니다 네팔 국적의 다른 농장 직원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당시 폐수처리장에서 분뇨를 퍼내려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소방 당국의 측정 결과 현장에서 황화수소가 나왔습니다 황화수소는 마시면 두통과 구역질 등을 유발하며, 오래 노출되면 숨질 수 있는 유독 물질입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직원이 먼저 쓰러지자 농장 대표 등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의식을 잃으니까, 두 분이 있다가 그걸 구하려고 들어갔는데 그 두 분도 의식을 잃고 처음 빠졌던 한 분만 어떻게 빠져나온 거예요 "] 경찰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황화수소 흡입 여부를 비롯한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전북 #완주 #돼지농장 #질식추정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