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 잇단 백신·치료제 개발 중단…올해 안에 백신 나올까? / YTN 사이언스

[코로나19 브리핑] 잇단 백신·치료제 개발 중단…올해 안에 백신 나올까? / YTN 사이언스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4명으로 다시 두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부산 요양병원에서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해외유입이 크게 늘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잇달아 중단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월요일에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직후부터 확진자가 100명 안팎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국민의 불안감이 큰 상황인데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지금 상황은 과거 8월 초 2차 대유행 때와 마찬가지로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큰 폭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와 같은 규모는 한동안 유지 될 것입니다 다만 이번 1단계 완화조치와 관련해서 방역적인 측면에서 1단계 완화조치보다는 2단계를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지금 코로나19 상황이 방역적인 측면만 볼 수 없고, 사회 경제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이번에 1단계 완화 조치는 어쩌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큰 폭으로 완화조치를 시행하면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제대로 방역 관리를 못 할 경우에는 다시 큰 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정부의 1단계 완화조치가 결코 현재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부산의 한 요양병원 집단 감염도 심상치 않은데요, 원래 요양병원은 외출이나 면회가 철저하게 통제되는데, 이렇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배경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인터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관련해서 많은 경우가 최초의 감염원이 불분명한 사례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외출이나 면회가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파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내부인 즉 관계자들이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 감염이 있었고, 이를 통해서 전파가 이루어지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서 선원들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해외유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더구나 유럽지역은 재확산 양상이 뚜렷한데, 검역을 강화해야 할까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지난달 26일 이후에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유입 확진자 사례가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이나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아무래도 해외유입자 특히 과거의 부산에서 문제가 된 해외 선박을 통한 해외유입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검역관리가 더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선원들이 하선하지 않으면 국내로의 전파 가능성은 작습니다 따라서 하산 신청을 하는 선원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다고 해도 감염 초기에는 PCR검사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적어도 하선한 선원에 대해서는 승선 전 진단검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이유는 재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하선한 선원들의 행적이나 동선을 추적해서 추가적인 지역 사회 전파를 막아야 하므로 그렇습니다 더불어서 하역 작업을 하는 국내 작업자들에 대한 방역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앵커] 항만이나 공항의 검역은 특히 빈틈이 없어야겠습니다 백신 이야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