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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예술의전당 결국 짓는다ㅣMBC충북NEWS
[앵커] 위치를 두고 논란을 빚던 제천 예술의전당이 원도심인 옛 동명초 자리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제천시가 결국 충청북도 의견을 따른 건데 텅 빈 제천 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기대와 걱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기자] 제천 도심 한가운데 있는 옛 동명초 자리 초등학교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6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민선 5기 최명현 시장이 이곳에 컨벤션센터를 지으려다 무산됐고, 민선 6기 이근규 시장은 예술의전당을 추진하다 의회 반발에 흐지부지됐습니다 그리고 민선 7기, 이상천 시장이 이곳에 대학 캠퍼스와 광장을 만든다는 공약을 내세워 당선되면서 예술의전당을 짓겠다는 충청북도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상천 제천시장이 결국 충청북도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이 시장은 420억 원을 들여 자신의 임기 안에 옛 동명초 자리에 예술의전당을 완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신의 공약인 세명대 강의동과 시민 광장도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신속하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예술의전당이 이곳에 들어서는 대신 좌석 규모는 애초 1,200석에서 800석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텅 빈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시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구명화/인근 상인] "예술의전당이 생긴다면 일단 문화 발전이잖아요 사람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고 저는 이게 반드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현예순/제천시 하소동] "(기존에 있는) 문화회관 같은 데도 가끔 공연을 하기 때문에 그쪽은 몇십 년간 발전이 없는 거 같아요 " 한편 이상천 제천시장은 예술의전당을 양보한 대신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에 대해 이시종 지사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