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기조 속 선전" 국회 증액 관건ㅣMBC충북NEWS

"긴축기조 속 선전" 국회 증액 관건ㅣMBC충북NEWS

◀ANC▶ "허리띠를 졸라맬 때" 경제부총리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며 한 말입니다 그만큼 지역에 가는 예산도 줄이겠다는 건데 뚜껑을 열어보니 충북은 8조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냈습니다 SOC에서 수천억 원이 빠진 건 아쉬운데 국회에서 지역 의원들이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VCR▶ 충청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은 전체의 1 3% 수준인 약 8조 1천억 원입니다 올해 대비 4천4백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도정 사상 처음 8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영동의 국립보훈요양원 등 '복지·여성' 분야가 2조 3천여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의 특장차 수소 파워팩 기반 구축 등 '산업·경제' 분야, 중부내륙선 철도 '충주-문경' 구간 등 'SOC' 분야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주요 현안별로는 청주-상주와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잇는 '청주-세종 고속도로'와 '공공 의료원 기능 보강', '청주 서원보건소 신축', 혁신도시 초고압 송전선 지중화 사업' 등이 반영됐습니다 요구한 국비 가운데 94%가 인정됐다는 게 충청북도의 설명입니다 ◀SYN▶김영환/충청북도지사 "(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줄이는 상황에서 충북이 상당히 선전하고 이렇게 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 하지만 아쉬움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정부가 청주페이 같은 지역화폐의 인센티브 지원금을 전액 삭감해 충북에서도 할인폭이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통령 지역 공약인 청주공항 신활주로 재포장과 바이오의약품 전문 인력 양성센터, 인공지능 기반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의 핵심 현안도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착공 5년이 넘은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예산은 반토막이 났고, 내년에 설계를 마치고 착공하려던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도 설계비를 받는 데 그쳤습니다 사회간접자본, 즉 SOC 분야에서 상당수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거나 일부만 반영되면서 요구액 대비 반영률은 81%에 머물렀습니다 약 3천700억 원이 빠진 건데 충청북도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부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YN▶성일홍/충청북도 경제부지사 "모든 지자체가 지금 SOC 예산이 감소돼서 난리를 치고 있는데 저희들 쪽에서는 (국회에서) 증액할 예산을 다 뽑아놨고요 거기에 대한 대응 논리를 다 개발해놨고요 " 과거에도 국회 심사를 통해 예산 수천억 원을 되살린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당 지도부가 지난달 충청을 찾아 약속한 '특별한 관심'과 '적극 지원' 역시 이런 기대를 만든 배경 충북 국회의원 8명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공을 넘겨받은 국회는 오는 12월 내년도 본예산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ND▶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