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선거, "조민·하윤수" 논란 [지역교육브리핑] / EBS뉴스 2025. 02. 19

부산교육감 선거, "조민·하윤수" 논란 [지역교육브리핑] / EBS뉴스 2025. 02. 19

[EBS 뉴스] 서현아 앵커 교육감 선거가 치러지는 부산으로 가봅니다 선거가 42일 남았는데, 여전히 단일화가 최대 이슈입니까? 황대훈 기자 진보와 보수 모두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수진영은 후보자가 아직 다 나오지 않아서 논의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보수단일화를 추진하는 단체에서 2월 말 3월 초에는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최윤홍 부산 교육감 권한대행이 아직 단일화에 참여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안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보진영은 김석준 후보가 단일화 불참선언 하면서 일단 무산됐는데, 선거 막판에 다시 추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최근에 하윤수 전 교육감의 행보를 놓고 두 후보들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하 전 교육감이 이번에 부산시 교육정책 고문으로 위촉됐거든요 여기에 대해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측은 "하 전 교육감은 직위 박탈로 국비로 보전받은 선거비용 14억 원 전액을 반납해야 하는데 부산교육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체납금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도리이자 상식"이라며 "부산시민과 교육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그에게 부산시 교육정책 고문이라는 직책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차정인 후보 측도 비판 성명을 냈는데요 하 전 교육감의 행위를 계엄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계엄을 선포하고도 '뭐가 문제냐'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면서 내란 세력에게 동조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시는 하 전 교육감이 재직하던 시절에 부산시와 진행한 교육 협력사업의 후속 과정을 위해 위촉했다는 입장이고요 비상근직이고 크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자리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최근에 진보진영에서 차정인 후보가 과거 부산대학교 총장 시절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를 입학취소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왔거든요 조민 씨가 입시 비리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서 입학 요강에 따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던 겁니다 차 후보는 법적 규범을 준수했지만, 총장이 학생을 지키지 못한 엄연한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