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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대폭 보완하겠다"[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ANC▶ 목포시가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졸속 추진에 대한 보완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국비를 지원해주는 문화재청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미지분 확보 건물에 대한 소유권 조기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포모자아트갤러리 1관이 들어설 갑자옥 모자점 내부를 꾸미는 작업이 한창이지만, 개관 시점은 불확실합니다 함께 문을 열어야 하는 인근 모자갤러리 2관의 소유권이 제대로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박홍률 목포시장 "부지 매입의 잘못된 부분은 조속하게 시정되어야 되고, 15분의 2 소유권도 빨리 매듭지어야 합니다 소유자와의 협의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수용의 형태로 소유권을 확보하기로 대책을 세웠습니다 국비를 교부하는 문화재청에서도 불편하게 생각하는 만큼, 단기간에 모자갤러리 개관을 위한 여건을 만들겠다고 목포시는 밝혔습니다 사전에 위탁운영자가 결정됐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모자갤러리는 목포시가 인력을 채용해 직접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유시설의 뒷마당이 될 우려가 큰 쉼터에는 공유지와 사유지의 경계에 울타리를 세워 공유지 사적 침범 논란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추후 이뤄질 골목길 정비와 건물 외관 정비,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경관회복 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광객용 공중 화장실 확충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ANC▶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사업예산도 많을 뿐 아니라 사업 성격적으로도 목포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문제점을 그동안 취재해온 양현승 기자와 함께 좀 더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ND▶ ◀VCR▶ 1 한달 넘게 이 문제를 집중보도했었는데 어떻게 취재를 시작하게 된 건가요? - 1월초였습니다 당시에는 목포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췄던 시기였죠 태원유진 이한철 회장과 관련한 비판여론이 컸던 때이기도 했는데, 목포시가 이 회장 소유의 원도심 땅을 매입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취재가 시작됐습니다 2 목포시 행정이 저질렀던 문제들이 공교롭게도 태원유진 이한철 회장의 부동산과 얽히면서 의혹이 더 컸었었던 같은데요? - 세금으로 땅을 사기 위해 거쳐야 할 공유재산심의회를 임의로 생략했었다는 것인데, 이한철 회장 가족 소유였습니다 - 또 모자아트갤러리 2관 공사를 진행 중인 건물은 소유권 확보가 덜 끝났는데도, 목포시가 완전한 주인처럼 사업을 추진했는데 역시 이한철 회장 가족 소유였습니다 - 유독 골목 깊은 곳에 있어 대체 왜 샀을까 의문이 들었던 낡은 창고 건물 역시, 이한철 회장 가족 소유였습니다 - 여러 문제들이 이 회장과 연관성을 지니다보니, 뒷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죠 3 목포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고 또 사업비도 굉장히 많이 투입되고 있는데 취재하는 과정에서 부담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 목포시의 해명에서 빠지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과거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앞으로 예산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멈추자는 부탁에 가까웠는데 - 잘못이 있다면 바로 잡고, 또 노력을 통해 정부를 설득해서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것 역시 목포시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저희는 판단했습니다 - 무엇보다 190억 원이 투입됐는데 과연 190억이 투입된 흔적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그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4 목포시 행정에서는 어떤 아쉬움이 있나요? - 일단 예정사업비 5백억 원의 거대사업인데 업무담당자가 너무나 자주 바뀌었습니다 기획하는 사람 따로, 건물 매입한 사람 따로, 건물 활용할 사람 따로, 사태를 수습할 사람 따로였습니다 부서도 제각각이었고요 - 책임져야 할 잘못은 과거 전임자들에 있으니, 현재 담당자들은 과거를 탓하고,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거나 대응하지 않았던 모습도 아쉬웠습니다 5 문화재청과 전라남도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겉 같은데요 - 올해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예산이 190억 원입니다 50%는 문화재청이 국비로 주고, 20%를 전라남도가 도비로 줍니다 - 이렇게 막대한 혈세를 지원하고, 현장은 목포시가 오롯이 책임져야 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 아직 2년의 시간이 남은 만큼, 그리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면단위 문화재로 지정된 곳인만큼 개선책들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갖고 취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양현승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