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 파악도 못 하고"...여행사 '우왕좌왕' / YTN
[앵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사 측은 기본적인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습니다 유람선의 부실한 안전 상태를 외면하고 관광객들을 보내기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쯤 여행사 측은 오전 9시 반에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외신을 통해 전해진 내용을 빼곤, 아무것도 파악된 게 없었습니다 [이상무 / 여행사 '참좋은여행' 전무 : 현지 피해 상황은 저희도 현지 외신을 통해 파악했으나, 현재는 현지 사무실 직원 5명을 현장으로 파견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 2시간 뒤 다시 열린 브리핑에서도 두루뭉술한 답변만 반복됐습니다 현지에 상주하고 있는 본사 직원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상무 / 여행사 '참좋은여행' 전무 : 제가 그건 아직 현장 파악은… (아무것도 안 된 건가요?) 저희가 지금은 현지 직원도 현장에 있던 직원이 아니고, 사고 이후에 파견된 직원이고요 저희 직원들은 지금 가고 있는 중이고 ]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오락가락했습니다 처음엔 피해자들이 탄 배가 출발을 앞두고 정박 중이었다고 하더니, 한 시간 반 뒤엔 운항을 마치고 선착장에 돌아오던 중에 사고가 났다며 정반대의 사실을 전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는 일이 급선무였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비상 연락망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관광객 모집에만 열을 올린 건 아니냐는 비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