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남욱·정민용 구속 기로…배임 혐의 공방 / KBS 2021.11.03.](https://poortechguy.com/image/idAymcXxcZQ.webp)
김만배·남욱·정민용 구속 기로…배임 혐의 공방 / KBS 2021.11.03.
[앵커]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가 중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핵심 인물들로 꼽히는 김만배 씨와 남욱, 정민용 두 변호사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는데요. 법정에선 이들의 배임 혐의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세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마무리가 된 건가요? [리포트] 네, 법정 심문은 마무리됐고, 현재 법원이 발부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결과는 자정을 넘겨 나올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팀장으로 공모지침서를 작성한 정민용 변호사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았는데요. 최대 쟁점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즉 배임 혐의였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이 애초부터 화천대유가 유리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불리한 구조로 짜여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추가 이익 분배를 요구하지 않는 등의 7가지 조항이 이른바 '대장동 4인방' 뜻대로 공모지침서에 반영됐다고 봤습니다. 반면, 김만배 씨 측은 화천대유가 속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제시한 택지 단가가 다른 컨소시엄보다 높았던 점을 들어 배임 행위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공모지침서 작성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검찰과 김 씨 측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뇌물로 줬다는 수표 4억 원을 두고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해당 수표가 최종적으로 남 변호사 계좌에서 발견됐는데, 김 씨 측은 남 변호사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수표가 처음에 유 전 본부장에 갔다가 이후 남 변호사에게 전달됐다고 맞섰습니다. 또, 대질 조사 중에 휴식 시간을 틈타 김 씨와 남 변호사가 말맞추기를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진이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