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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 350명 청송 이송...주민 반발 / YTN
독방 많고 경비 등급 높아…"격리 치료에 효과적" 독방에 확진자 1명씩 수용…완치되면 동부구치소로 이감 주민들, 확진 수용자 대거 몰리는 만큼 불안감 호소 [앵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집단 감염된 수용자 약 350명이 경북 청송에 있는 경북 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대거 이송되는 만큼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확진된 수용자들이 이송되고 있지요? [기자] 조금 전 서울에서 온 교정본부의 호송 버스들이 이곳을 지나 교도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운전기사와 직원들은 모두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있었고요 수용자들도 버스 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KF94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이감되는 수용자들은 약 350명 정도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480여 명 가운데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를 제외한 경증과 무증상 수용자들입니다 교정 당국은 이들의 격리 치료에 경북북부제2교도소 만큼 효과적인 곳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독방 5백여 개가 있는 데다 경비 등급이 가장 높아 외부와 철저히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교도소 측은 지난 25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 수감자 4백여 명을 다른 지역 교도소로 전원 이감하는 등 교도소를 완전히 비웠습니다 교정 당국은 독방에 확진자들을 한 명씩 수용하고, 완치 판정을 받으면 다시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감할 예정입니다 면회는 당연히 금지되고 수용자를 관리하는 교정공무원도 방역복을 입고 KF94 마스크를 착용하게 됩니다 [앵커] 확진 수용자가 이송된다는 소식에 청송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한다고요 [기자] 수용자들이 격리된다고는 해도 확진자들이 대거 몰리는 만큼 청송군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주민 한 명이 도로에 드러누운 채 호송 버스의 진입을 막기도 했는데요 주민들은 교도소 직원들이 식사 등을 이유로 마을에 드나드는 등 예상치 못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또 청송이 자칫 기피 지역으로 인식돼 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지역 주민과 교도소,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교도소 측은 교정공무원을 통한 외부 감염을 막기 위해 교도소 옆 직원 관사 1개 동을 전용 숙소로 전환해 격리 근무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직원들의 불필요한 외부 출입을 금지해 줄 것과 근무자와 의료진의 격리 숙소를 민가와 떨어진 곳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북부제2교도소에서 YTN 허성준[hsjk23@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