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주 사람 미치겠다니까"…어느 해변 화장실의 근황 / KBS 2023.04.15.

[자막뉴스] "아주 사람 미치겠다니까"…어느 해변 화장실의 근황 / KBS 2023.04.15.

주전 몽돌해변에 텐트 십여 동이 설치됐습니다 대여섯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텐트부터, 손쉽게 칠 수 있는 원터치 텐트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캠핑족들이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장기간 설치해놓는 알박기 텐트들인데 모두 불법입니다 이곳은 공유수면이라 텐트 설치가 되지 않는 곳인데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주인이 상주하지 않는 텐트 여러 동이 며칠째 방치돼 있습니다 벌써 몇 년째 되풀이되는 모습이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텐트 알박기도 문제지만 공공 화장실에서 설거지하거나, 음식물을 버리면서 청소에도 골머리를 앓습니다 [주민단체 관계자 : "자기들이 먹고 분별해서 버리면 되는데 무조건 화장실에 버리니까 사람 미치겠다니까 돌아서면 막히고 돌아서면 막히고, 우리가 청소해놓으면 막혔다고, 청소 안 했다고 민원 들어가버리지 "] 야영장이 아닌 곳에서 야영을 하면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지만 그때뿐입니다 텐트를 철거했다 다시 설치하기도 하고, 지자체에서 텐트를 철거하면 새 텐트를 가져와 다시 설치하기도 합니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계도를 하면 또 (텐트를) 치우시더라고요 좀 괜찮아지면 다시 또 치시는 분도 계시고, 상태가 안 좋은 텐트 같은 경우에는 안 찾아가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몇 년간 창고에 보관된 게 있고 (그래요 )"] 울산 동구청은 수시로 계도 활동을 벌일 계획이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울산시 #주전몽돌해변 #캠핑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