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사우나 등 금지 | 뉴스A](https://poortechguy.com/image/ih-F7Nb7MhU.webp)
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사우나 등 금지 | 뉴스A
뉴스에이, 오늘은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현행 유지한다는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단계는 똑같지만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닙니다 위험성이 높은 업종과 시설을 핀셋으로 집어내 영업을 ‘제한’합니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떨어졌어도 확산세가 잡혔다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단계를 격상하기엔 타격 입을 경제 상황도 당국은 고려했습니다 1단계였던 비수도권 지역은 1 5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첫 소식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70%가 집중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처럼 밤 9시 이후 식당은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고 카페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여기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위험시설들을 중심으로 추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일률적인 것보다는 정밀 방역을 통해서 국민의 일상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 효과는 다 거두는 그런 노력을 하고자 하는 것이 중대본 입장입니다 " 목욕탕은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만 금지했지만 이제는 사우나와 한증막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에어로빅, 킥복싱 같은 격렬한 GX 운동도 전면 중단됩니다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관악기나 노래 교습도 금지되지만 대입을 위한 교습은 허용됩니다 아파트 내 부대시설로 분류돼 관리 감독이 어려웠던 아파트 내 헬스장, 카페 등도 운영할 수 없습니다 젊은 층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돼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여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를 모두 금지됩니다 비수도권은 1 5단계로 일제히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인원이 제한되고 식당, 카페에서 거리두기도 의무화 됩니다 다만 부산이나 충남 등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곳은 2단계 상향이 추진됩니다 지난 1주일간 국내 확진자는 전국 2 5단계 상향 기준 중 하나를 충족했지만 정부는 중소 자영업자의 타격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은 오는 화요일 0시부터 적용되고 수도권은 7일까지, 비수도권은 14일까지 적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 com 영상편집: 김민정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는 이렇게 현행 2단계를 유지하지만 방역은 한층 강화됩니다 1년 내내 힘든 시기를 버텨온 자영업자들, 필요성은 알면서도 앞이 막막합니다 번화가인 서울 명동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서채리 기자 아무래도 연말특수는 기대하기 힘들거고요 한 눈에 보기에도 시민들이 많진 않네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 저녁이 무색하게도 거리는 상당히 한산한데요,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내 취식이 어려워지자 아예 저녁 외출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정부가 오늘 수도권에서 10인 이상 사적 모임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만큼 더이상 연말 분위기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시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장윤호 / 경기 남양주시] "1년 동안 많이 나가지도 못했는데 지금 다시 2단계로 올라가 버리니까 약속도 많이 취소가 되고 아쉬운 것 같아요 " 다만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재영 / 서울 동대문구] "올해 내내 계속 고통받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다 보니까 괴롭지는 않은데 빨리 이 시기가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연말 특수'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자영업자들의 실망감은 더 커졌습니다 지난 24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자 저녁 식사 매출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음식점 사장] "(타격이 이미) 100%예요 예약이 일절 없어요 " [음식점 직원] "점심 장사만 하지 저녁에는 아예 손님이 없어요 " 정부는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젊은 층의 활동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eochaeri@donga 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정다은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나흘 남았습니다 예년 같으면 교회와 사찰에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님들 발길이 이어질 때인데, 올해는 다른 분위기 입니다 자리는 비었어도 자식 걱정하는 부모 마음은 꽉 차 있는 현장 장하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 신도들이 입구에서 체온을 잽니다 입장한 뒤에도 중간중간 자리를 비워 놓고 예배를 봅니다 서울시가 권장한 비대면 예배는 아니지만, 정부 방역지침을 지키며 좌석의 20% 미만 인원만 참석하는 현장 예배를 연 겁니다 [이인식 / 서울시 문화정책과 주무관] "각종 대면 모임 아예 안 하시고 (아예 못 하고 있습니다 ) 실내 음식은 지금 (전혀 ) 점심식사 같은 경우는 (집에서 )" 예년 같으면 수능시험을 앞두고 응시생을 위한 기도회가 한창일 때지만, 종교 시설 내 소모임이 금지되면서 올해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수능 응시생을 위한 촛불 공양이 시작된 조계사에서 마스크를 쓴 신도들이 두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박순덕 / 경기 광명시] "마스크 두 개를 하고 왔어요 손자가 수능 보기 때문에 할머니의 마음을 담아서 기도하러 왔어요 " 바닥에는 X자 표시로 거리두기를 하고 있고, 최대 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법당에는 30명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바이러스를 옮길까 봐 불자의 발길도 뜸합니다 [조계사 관계자] "예년 같으면 2천여 명 오실 정도인데 지금 200여 명 오셨을까 학부모는 특히 더 하죠 (자녀에게 옮길까 봐요?) 네 조심하는 거죠 " 지난 26일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능 응시생은 21명 코로나19가 수능을 앞둔 법당과 예배당 풍경까지 바꿔놨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 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유하영 세 번째입니다 재난지원금을 내년 설 전에 지급하는 쪽으로 당정이 가닥을 잡았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했고 이번도 '선별'지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4조 원에 이르고 세 번째인 만큼 재정에 큰 부담이 될 텐데, 이 돈을 어디서 끌어올지는 여야 생각이 엇갈립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4조원 안팎의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11일 전에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지급대상과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3차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3조6천억원을 제시했는데, 민주당 역시 그 이상은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당초 민주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난색을 표했지만 이낙연 대표의 검토 지시 이후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5일)] "취약 계층에 대한 재난 피해 지원책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도 협의하기 바랍니다 "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전국민에게 1인당 20만~30만원의 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달라"는 문자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냈습니다 당정은 2차 재난지원금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고용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여야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원 조달 방안을 놓고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채 발행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증액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을 대폭 삭감해 재원을 마련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논의로 인해 예산안 처리가 다음달 2일 법정시한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 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성규 예산은 한정돼 있지만 추가로 써야 할 곳은 재난지원금 말고도 또 있습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코로나 19 백신 확보 예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전국민접종을 추진하되, 무료로 할지, 일부 유료로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환영은 하면서도 “우리가 먼저 낸 대책”이라는 점은 짚고 넘어갔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4400만 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1조 3천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추가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4400만 명은 우리나라 총인구의 약 85%로, 정부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구의 60%인 3천만 명분보다 대폭 상향된 수준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구의 60%를 기준으로 하면 2030세대와 같은 젊은층이 접종 대상에서 빠진다"며 "85%는 보균자와 알레르기 반응 등 접종 불가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백신 접종 비용을 무료로 할지, 일부 유료로 할지를 현재 논의 중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민주당 계획에 대해 "말이 앞서 가면 안된다"면서 "3천만 명 분에 조금 더 많은 양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백신 확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정부여당이 뒷북대응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희들이 보건복지위에서 백신 예산 확보 필요성을 여러차례 얘기했습니다만 그것을 반영하지 않고 예산이 예결위에 가 있는 상태에서 뒤늦게 얘기하는 자체가 맞지 않고요 " [강병규 기자] 백신 예산과 3차 재난지원금을 더하면, 내년도 재난 지원 관련 추가 예산은 5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여야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예산안 심사 마지막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 com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태균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