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와르르'…축대 붕괴·산사태 주의 / KBS뉴스(NEWS)
빗물에 쓸린 토사와 돌덩이들이 다세대 주택을 덮쳤습니다 1층 외벽은 부서지고 창문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집 안으로까지 흙이 밀려 들어와 세탁기와 집기류도 엉망이 됐습니다 하룻밤 사이 16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완성되지 않은 20미터 길이의 축대가 무너져 생긴 사고입니다 이길노 / 대전시 사정동 "우당탕해서, 나는 지진나는 줄 알았었죠 문을 열고 보니까 여기가 작살나버렸어요 " 대전 식장산 등산로 데크에는 커다란 돌이 굴러떨어져 등산이 통제됐고, 금산에서도 단독주택 옆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지며 집 안으로 밀려들어왔습니다 이틀 동안 대전과 충남에 2백mm에 이르는 폭우가 누적되면서 지반이 약해진 탓입니다 사람 키보다 더 큰 축대더라도 벽 일부에 금이 가있거나 부서져 있으면 집중호우 시 붕괴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다시 장맛비가 오거나 곧 태풍이 찾아올 경우, 큰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큽니다 심상택 /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산지의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샘솟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고 계곡물에 흙탕물이 밀려올 경우 산사태 발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장마철 집중호우나 기습폭우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대전 #세종 #충남 #KBS #뉴스 KBS 대전 KBS 대/세/남 뉴스 대케 KBS 대/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