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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이란 제재 시작…불안 드리운 테헤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대이란 제재 시작…불안 드리운 테헤란 [앵커] 핵합의를 탈퇴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에 반발하면서 정면돌파한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경제난에 걱정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테헤란 현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역대 최강의 제재를 부과한 첫날 테헤란 시내는 다른 날과 다를 바 없는 풍경이지만 근심이 가득합니다 [마무드 네자피 / 테헤란 시민] "제재는 부유층에게는 상관없지만 서민들의 삶에 타격을 줍니다 이란 국민이 무슨 잘못입니까 제재는 우리에게는 현실입니다 " [에브라힘 골람네자드 / 테헤란 시민ㆍ목수] "우리에게 제재를 부과한 미국은 혼돈을 조장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란은 큰 나라입니다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부터 미국이 지정한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미국과 사업할 수 없게 됩니다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이 아닌 제3국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이 시작된 것입니다 다른 나라까지 이란과 거래하거나 투자하지 못하도록 해 이란 경제를 고사하는 강력한 제재입니다 이날부터 석탄, 금, 귀금속, 자동차, 항공기 분야가 제재 대상입니다 11월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면 미국의 제재를 받습니다 이란 정부는 동요하는 민심을 진정시키면서 미국의 제재에 맞서자고 독려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제재하면서 협상하자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흉기를 내보이면서 이야기를 하자는 적이 있다면 먼저 흉기를 주머니에 집어넣으라고 대응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협상 테이블에서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불안해진 이란 시민들은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금이나 달러화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다시 제재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테헤란에서는 일방적으로 제재하는 미국에 맞서야 한다는 주장과 국민의 삶을 위해 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hska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