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스위치 눌러 불…외출 전 전원 차단해야 / KBS 2022.01.09.
재난 안전 정보를 한 눈에 보여드립니다 재난 방송 센터, 문을 열겠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은 이 뉴스 꼭 보셔야겠습니다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로 뛰어올라 불이 나는 일이 가면 갈수록 잦습니다 어떻게 대처할 지 윤양균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주방에 설치된 전기레인지 주변이 까맣게 탔습니다 안방 곳곳에도 그을음이 가득합니다 집주인이 출근한 사이 아무도 없는 빈집 주방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집 주인이 키우던 고양이였습니다 원룸 주방에 놓인 전기레인지 주변이 검게 타버렸습니다 이 불도 주인이 없는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했습니다 최근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많아지면서 고양이로 인한 전기레인지 화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고양이로 인한 전기레인지 화재는 서울시에서만 10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보호자가 출근하거나 외출 등으로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났습니다 고양이는 주방 가구 높이 정도는 쉽게 뛰어오를 수 있는 데다 고양이 발바닥이 닿을 경우 전기레인지가 켜지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려면 외출 시 전원을 확실히 꺼두어야 합니다 [김오준/부산항만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조사 담당 : "전기레인지 위에 요즘 나오는 안전매트나 덮개를 씌워서 보호하는 것도 화재 예방 차원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전기레인지 주변에는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물건이나 키친타월 같은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은 치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전기레인지 #고양이 #화재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