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 안희정 영장 기각..."부끄럽다" / YTN

'성폭력 의혹' 안희정 영장 기각..."부끄럽다" / YTN

[앵커]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안 전 지사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또 지금 단계에서는 구속하는 것이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서울 남부구치소에 대기하던 안 전 지사는 곧바로 풀려났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 다 제 불찰이고 잘못입니다 부끄럽습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 검찰은 지난 23일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에 대한 피감독자 간음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안 전 지사가 세운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인 A씨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 내용은 이번에 빠졌습니다 안 전 지사는 그동안 두 사건 모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영장 기각으로 구속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이어가려던 검찰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검찰은 앞으로 A씨 고소 내용에 대한 수사를 보강해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지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