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혁 불투명…야3당, 패스트트랙 만지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선거제 개혁 불투명…야3당, 패스트트랙 만지작 [앵커] 여야의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선거제 개혁에 목 매고 있는 야3당에서는 신속처리안건제도, 이른바 패스트트랙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월 임시국회에서 선거제 개혁 관련법안을 처리하겠다던 여야 5당의 약속은 결국 공염불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원내대표는 한 목소리로 2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선거제 개혁을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영표 / 민주당 원내대표] "반드시 2월 중에는 선거법의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월 안에 이 문제를 다시 한번 논의하고 정개특위뿐 아니라 이번에는 원내대표 수준의 정치협상을 병행해서 반드시…" 하지만 2월에도 선거제 개혁 합의안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의원정수를 둘러싼 여야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국회의원 수를 현행대로 300명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 반면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구현하기 위해 최소 330명은 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다 한국당이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 강행을 이유로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고,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으로 정국이 격량에 휩싸이며 2월 국회에서 타협점을 찾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야3당에서는 신속처리안건제도, 이른바 패스트트랙을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다만 야3당 만으로는 패스트트랙 요건을 채우기 쉽지않은 만큼 실현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