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검찰 수사관행 개혁 이뤄져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검찰 수사관행 개혁 이뤄져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는 사법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면서도 "검찰의 수사 관행 등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청와대가 오늘 오후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의 의혹들에 대해 엄정한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며 "사실관계 규명이나 조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 여부도 사법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해야될 일은 검찰에 맡기고 국정은 국정대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모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을 성찰해 줄 것"을 검찰에 당부했습니다 [앵커] 최근 조 장관에 대한 대대적인 검찰 수사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 개혁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같은 법 제도적 개혁 뿐 아니라,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건데요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검찰은 온 국민이 염원하는 수사권 독립과 검찰 개혁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그 개혁의 주체임을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최근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때 현장 지휘 검사에게 전화한 사실이 알려지며 수사 외압 논란도 있었는데 청와대가 이에 대한 입장도 내놓았습니까? [기자] 아니요, 청와대는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의 검사와 전화 통화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판단 할 것이라고만 말했는데요 청와대는 어제 강기정 정무수석이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는 뜻을 전했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도 개인적인 입장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 수석의 발언은 개인 입장인 만큼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판단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오늘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것과 관련해 "그동안은 청와대 입장이 없다고 전해왔는데 계속 그말만 반복할 수 없어서 오늘 대통령의 얘기를 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