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교육계 청렴도 하위권…시스템 개선 절실 / KBS 2021.12.09.](https://poortechguy.com/image/j8ne-pISib4.webp)
대전·세종·충남 교육계 청렴도 하위권…시스템 개선 절실 / KBS 2021.12.09.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5백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올해 청렴도 평가 결과입니다.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부패사건 발생 여부 등을 토대로 내부와 외부 평가로 나눠 청렴도를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나눴습니다. 눈에 띄는 건 지역 교육계의 낯 부끄러운 성적입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또 4등급을 받아 6년 연속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대전시교육청이 최근 6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권에 머무른 것은 인사뿐만 아니라 부패대처 등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보다 무려 세 단계나 떨어져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상위 등급을 유지해 왔던 세종시교육청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금품과 향응을 요구한 경우가 있는 지를 묻는 외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충남교육청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해 3등급을 받았습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세종시의 청렴도 평가가 하락했습니다.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공공기관 이전 공무원에 대한 특별공급 아파트 문제 등이 낮은 성적의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2등급을 받아 지역에서는 체면 치레를 했습니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역 교육계가 초라한 성적을 받으면서 공직 기강 차원의 분위기 쇄신과 인사 시스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