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한미군, 종전선언과 무관...2차 북미회담과는 별개" / YTN

美 "주한미군, 종전선언과 무관...2차 북미회담과는 별개" / YTN

[앵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문제를 연계한 듯한 발언이 여러 해석을 놓자,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북한과의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는데, 북미 협상 결과와는 선을 그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2차 북미 협상과정에서 한미 연합 훈련 유예나 축소 등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2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북핵 위협이 제거 또는 감소한다 해도 재래식 전력 위협이 줄지 않으면 주한 미군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모든 당사자 간 평화 협정이 맺어질 때까지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다르게 해석하면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미 국방부는 우리 국방부에 이메일로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 비핵화 대화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에이브럼스 사령관 역시 자신의 발언이 여러 해석을 놓자, 주한미군사령부를 통해 주한미군 주둔은 철통같은 한미 동맹 차원의 문제로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군 측의 이 같은 거듭된 입장 표명은 2차 북미 협상에서 주한 미군은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체제 보장 차원에서 주한 미군 철수나 한미 연합 훈련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 훈련 유예나 축소와 같은 카드로 비핵화 성과를 내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주한 미군 문제는 북핵협상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으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관련 논의가 테이블에 오르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