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야 대표와 오찬회동…"추경 협력 요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여야 대표와 오찬회동…"추경 협력 요청"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통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과 오찬회동은 오늘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의 거듭된 요청을 거부하고 청와대 오찬 대신 청주 수해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 앞 뜰에서 여·야 대표들을 직접 영접했으며, 오찬에 앞서 여·야 대표들과 함께 상춘재 뒤뜰을 거닐며 담소를 나눴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에게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통과 등 국정운영에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5당 체제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아주 많다"며 "그럴수록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한다면 좀 더 공감대가 많아지고 협치도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에게는 선거 전 일은 모두 잊자며 협치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에게 최근 북한에게 제의한 남북 군사회담의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오찬 후 브리핑에서 "남북간의 군사적 적대행위 금지와 군사 핫라인 재개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문 대통령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추경안과 정부조직법타결을 위한 여야의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여야 4당 원내지도부가 심야까지 회동하며 절충점을 찾으려 했으나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다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예결위 간사들이 비공개로 만나 추경안과 관련된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아직 이견을 좁히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경안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80억원 규모의 공무원 증원 예산을 삭감하고 이를 정부의 목적 예비비로 충당하는 절충안을 추진했으나 야당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조직법 역시 환경부로 물 관리를 일원화하는 문제를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반대가 이어지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다면 여야는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정부조직개편안을 일괄 처리할 방침인데요. 다만 지금까지도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오늘 처리도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