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고 따갑고 '피부건조증' [02/10] / YTN 웨더

안녕하세요 뉴스 속 날씨 유다현입니다 겨울이면 유독 피부가 건조한 걸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기온이 낮을 때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이 바로 피부인데요 건조함이 심해 계속 긁다 보면 더 큰 상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디오네클리닉 김고은 원장 모시고 피부 건조증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질문 1 : 실제로 겨울철 피부 건조증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얼마나 많은가요? ●답변 1 : 겨울만 되면 몸이 가려워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온통 갈라지고 붉게 긁히고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바로 피부건조증입니다 피부건조증은 피부 바깥쪽 각질세포 사이에서 완충제 작용을 하던 수분이 빠져나가 외부자극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원래 노년층에만 주로 생기던 병이지만 하루 종일 실내생활을 하는데다 잦은 목욕이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하면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피부건조증 환자는 19만 명, 이 가운데 절반이 겨울에 발생했습니다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최근 5년간 연평균 6%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대별 구성을 살펴보면 50대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40대, 60대, 70대의 순으로 주로 중장년층 환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문 2 : 유난히 겨울이 되면 건조함이 심해지는데 피부 건조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뭔가요? ●답변 2 : 피부건조증의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주로 자외선, 난방기 사용, 차고 건조한 기후, 바람, 스트레스 등과 같은 환경과 관련되어 나타나고 피부의 표피 지질이나 땀 생산에 영향을 주는 약물 사용, 유전, 아토피 피부염·만성 습진·피부노화 등 피부 질병, 갑상선질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피부건조증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뜨거운 비누 목욕을 자주 했을 때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각질층의 정상 수분 함량은 15~20%며 가을과 겨울철에는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내려가 피부가 하얗게 들뜨거나 거칠거칠하게 올라오게 되는데 겨울철 목욕습관과 피부 건조증은 연관성이 깊습니다 장시간 고온의 욕탕에 몸을 담그거나 높은 온도의 찜질방에서 지나치게 땀을 빼면, 피부는 수분 손실이 많아지면서 건조해지 [YTN 웨더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