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막말 논란에 좌충우돌…지지율은 '쑥쑥'
트럼프, 막말 논란에 좌충우돌…지지율은 '쑥쑥' [앵커] 미국 공화당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 논란이 연일 미국 대선판을 달구고 있는데요 공화당내 경쟁자 그리고 중진들과도 연일 충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멕시코 불법이민자들을 범죄자 취급한 막말로 대선 출마선언 당일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권주자 도널드 트럼프 이번에는 공화당 안에서 좌충우돌하고 있습니다 당장 자신의 멕시코 이민자 발언을 비판한 공화당 중진이자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향해 '전쟁 영웅'이 아니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러자 공화당내 다른 잠룡들이 트럼프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협공하고 있습니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트위터에 트럼프를 암에 비유하며 노골적으로 비판했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멍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가 다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신을 멍청이라고 부른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안방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바보같은 린지 그레이엄이 TV에 나와서 나를 멍청이라고 부르는 것을 봤습니다 " 그리고 그레이엄 의원이 3~4년 전에 자신에게 선거자금을 요청했다며 그레이엄 의원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면서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3~4년 전 번호여서 잘 모르겠지만, 202 228 **** 한번 해보시죠 " 막말 논란에도 트럼프의 지지율은 거침이 없습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2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해 다른 잠룡들을 10%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공화당 대선 경선은 벌써부터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