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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확산 노린 IS, 휴가철 소프트타깃 노렸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포 확산 노린 IS, 휴가철 소프트타깃 노렸나 [앵커] 이번 테러가 발생한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에서도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명동과 비슷한 셈인데요 일각에서는 람블라스 거리의 이러한 특징이, 테러범의 타깃이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한지 약 네 시간 만에, IS가 이번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했는데요 스페인 수사 당국도, 이번 사건의 수법이 IS 지령과 유사하단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하채림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페인 제1의 관광도시 바르셀로나 그중에서도 현지시간 17일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람블라스 거리는 시민과 관광객으로 번화한 곳입니다 노천카페와 술집, 기념품 가게 등이 즐비한 전형적인 관광지로, 하루 유동인구만 수십만명입니다 이번 테러로 인한 피해자 국적이 유럽은 물론 알제리와 중국, 쿠바까지 최소 18개국이 망라된 까닭입니다 소프트타깃, 즉 무고한 민간인들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간 파리와 런던, 베를린 등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들과 닮은꼴입니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검문에 걸릴 위험성이 적은 차량을 이용했다는 점도 최근 테러 유형 그대로입니다 고도의 장비나 기술이 동원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또다시 이른바 외로운 늑대, 자발적인 테러 동조자들이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지난 1년새 유사 수법 공격은 작년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 돌진을 포함해 벌써 열두번째입니다 IS는 2014년부터 동영상과 잡지 루미야 등 선전매체를 통해 외로운 늑대들에게 흉기와 차량 공격을 반복적으로 선동해왔습니다 민간테러감시단체는 약 2주전 IS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안달루스, 즉 스페인이 속한 이베리아반도 공격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하채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