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 전화받고 테이저건 얘기 나왔다"…특전사 관계자 진술 [MBN 뉴스센터]](https://poortechguy.com/image/jG4L7Io8Xrg.webp)
[단독] "대통령 전화받고 테이저건 얘기 나왔다"…특전사 관계자 진술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지난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계엄 당일 무기 사용 지시를 놓고 서로 진실공방 양상을 보였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나서 테이저건 등 무기 사용을 검토하게 됐다는 입장인 반면, 윤 대통령은 자신이 전화를 걸기 전에 이미 곽 전 사령관이 테이저건 사용을 검토한 것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런데 MBN 취재결과, 윤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난 뒤에 곽 전 사령관이 무기 사용 검토 지시를 내렸다는 군 관계자의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혁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지난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곽종근 전 사령관의 진술이 달라지는 점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특히 곽 전 사령관에게 윤 대통령이 전화를 걸기 전 이미 테이저건 논의가 있었다며 자신의 지시로 인한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 6일, 6차 변론) - "그 얘기는 저한테 전화하기 훨씬 전에 김현태 등과 얘기했다는 내용이라… " 하지만 MBN 취재결과, 계엄 당시 곽 전 사령관과 함께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군 관계자는 곽 전 사령관이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 상황이 급박해졌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윤 대통령 전화 이후에 "테이저건 얘기도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기 사용 논의는 윤 대통령의 '끌어내라'는 지시가 내려진 이후에 이뤄졌다는 곽 전 사령관 진술을 뒷받침하는 군 관계자의 증언이 나온 겁니다 재판관도 윤 대통령의 전화로 무기 사용 지시가 내려진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두 / 헌법재판관 (지난 6일, 6차 변론) - "대통령한테서 아까 그 지시를 안 받았으면 증인이 그 생각을 할 이유가 없잖아요?" ▶ 인터뷰 : 곽종근 /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지난 6일, 6차 변론) - "거기서부터 대부분 출발해서 저걸 어떻게 뚫고 들어가야되나 해야되나… " 무기 사용 논의가 과연 대통령 전화 이후에 이뤄진 것인지, 아니면 통화 전에 있었던 것이지 선후 관계는 이번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 co 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정민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