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추위 느껴봐야 혁명성 안다" (2022.11.19/통일전망대/MBC)

"백두산 추위 느껴봐야 혁명성 안다" (2022.11.19/통일전망대/MBC)

[11월 19일 북한은 지금] 2) “백두산 추위 느껴봐야 혁명성 안다” 박철현 기자 북한이 최근 간부들의 사상교육을 강조하는 가운데 간부학교 학생들이 눈보라를 헤치며 백두산 답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선중앙TV는 14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답사대원들이 백두산에 올랐다"면서 학생들이 붉은 깃발을 앞세우고 눈 덮인 백두산을 올라 정상에서 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상세히 보도했다 영상에선 학생들이 행군하는 길을 따라 치워둔 눈더미가 허리까지 오르고, 정상에선 세차게 부는 바람 탓에 하늘과 땅이 온통 하얀 빛으로 변한 모습도 포착된다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정치사상적 면에서나 정신도덕적 면에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답사길에 올랐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2019년 말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군마 등정' 이후 각계각층의 백두산 답사를 크게 늘렸던 북한은 코로나 19 사태 이 후 이동 제한으로 그 수를 줄였는데, 코로나 방역 승리 선언 후에는 백두산 답사 소식이 다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청년들을 비롯한 사회 각계의 사상 이완을 우려해 다시금 정신무장을 독려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북한이 최근 이처럼 '군기잡기'에 나선 이유와 배경은 뭔지도 분석해본다 또 북한매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각 지역 농촌 살림집 완공을 잇따라 전하며 건설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는 소식, 11월 16일 북한 여성의 날 풍경 등도 살펴본다 #백두산답사, #백두산대학, #중앙간부학교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