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DMZ GP 10여 개 철수...北과 상호 축소" / YTN

송영무 "DMZ GP 10여 개 철수...北과 상호 축소" / YTN

[앵커] 국방부가 북측과 협의해 비무장지대에 있는 감시초소죠, GP를 10개 내외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한과 합의한 내용의 이행 계획을 공개한 건데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감축은 양측 신뢰 정도에 따라 더 확대될 수도 있다면서, 절대 우리 측의 일방적 감축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지난달 31일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었습니다 8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합의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와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시범 철수, 유해 공동 발굴과 서해상 적대행위 금지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국방부가 국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DMZ 내 감시초소인 GP 10여 개를 시범적으로 줄이기로 했다는 겁니다 GP는 소규모 부대로 통상 3,40명 정도 근무합니다 [서청원 / 무소속 의원 : 양측이 대충 얘기 된 것이 몇 개나 되나요]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한 10여 개 내외는 됩니다 그렇게 시범적으로 하고 나서 확대를 계속해 나가자는… ] 남과 북이 서로 가까운 위치의 초소부터 줄이겠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우리 측의 일방적 감축은 아니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서청원 / 무소속 의원 : 북한이 그리고 나서 다른 꼼수를 안 쓸까요? 믿을 수가 있어야지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상호 간에 확인이 되는 거니까요 (군사분계선) 1㎞ 이내에 있는 것부터 하는 겁니다 ] 다만 북한이 우리보다 비무장지대 GP 수가 훨씬 많은 만큼 단순히 같은 숫자의 축소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안규백 /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북측에서 10개면 우리도 10개, 한 개면 한 개, 이런 비례성이라는 건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한두 개부터 시범으로 하고 그다음에 상호 간에 믿게 되면 또 한두 개 1㎞ 이내 급부터 정리를 해 나가자 하는 단계입니다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접경지역 지뢰 제거와 관련해서는 효율적인 제거 방법을 국방과학연구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