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하 50도 한파...美 동북부, 눈폭풍 피해 속출 / YTN

中 영하 50도 한파...美 동북부, 눈폭풍 피해 속출 / YTN

[앵커]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도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영하 5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시작됐고, 미국 동부 지역은 강력한 눈 폭풍으로 정전 사태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먼저 중국으로 가보죠 30년 만의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중국에 찾아온 동장군의 기세가 무척 매섭습니다 중국 국토의 90% 이상이 한파를 겪고 있는데, 오늘부터 사흘 동안이 고비입니다 먼저 수도 베이징은 오늘 영하 1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고, 동부 지역은 영하 25도까지 떨어집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내몽고 어얼구나' 지역은 어제 영하 49 1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상상하기도 어려운데, 끓인 물을 공중에 뿌리면 곧바로 얼음 안개로 변할 정도라고 합니다 한겨울에도 영상 10도 안팎인 하이난다오 등 가장 남쪽 지방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한파는 추위에 강풍, 폭설까지 겹쳐서 '패왕한파'로 불리는데요 아직 큰 인명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직간접적 피해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산시 등지에서는 결빙과 폭설의 영향으로 주요 고속도로들의 일부 구간이 폐쇄됐고요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결항되고 고속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양쯔강 중부 지역, 양쯔강 이남 지역에서는 하루 20~30cm의 폭설이 내리면서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25일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초쯤에 점차 풀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초강력 눈 폭풍'이 수도 워싱턴DC를 강타했는데, 피해가 만만치 않다고요? [기자] 수도 워싱턴과 시카고 등 동북부 지역 대도시를 중심으로 피해 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눈 덮인 녹지대로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공항에 눈발이 날리는 데다, 최근 계속된 폭설로 활주로 주변이 빙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탑승객과 승무원 185명 모두 안전하게 여객기에서 내려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