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신종코로나 처음 경고한 리원량 사망…중국 상황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근길 인터뷰] 신종코로나 처음 경고한 리원량 사망…중국 상황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근길 인터뷰] 신종코로나 처음 경고한 리원량 사망…중국 상황은?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던 중국 우한의 의사가 사망한 것을 계기로 정보를 은폐하려는 중국 당국에 대해 분노한 민심이 중국 내에서 표출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 우한에서 실태를 고발해온 시민기자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주홍콩 한국영사관 선임연구원을 지낸 바 있는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를 만나 현재 중국 상황과 우리나라의 대책까지 진단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전가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전가림 /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안녕하세요 [기자] 최근에 중국에 있는 리원량이라는 의사가 처음으로 신종코로나를 얘기하고 사망하는 일이 있었고 또 시민기자 실종 소식도 들려오면서 이런 것이 중국 내에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가림 /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사실상 리원량 의사의 죽음은 상당한 큰 파급, 파장을 일으켰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어떤 위험성을 알렸고요 그것이 당국으로부터 통제를 받고 난 다음에 다시 그것이 재차 확인되면서 인민들의 어떤 존경을 받고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시민기자들의 활동은 그 활동의 어떤 폭이라든지 어떤 범위는 상당하다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중국의 언론 통제가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그것이 얼마 정도의 효과가 있을까는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저는 봅니다 [기자] 현재 중국 내에서도 많은 도시를 어떻게 보면 통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 후베이성에서 방문하고 온 외국인만 입국을 못하게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전가림 /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더 좀 광범위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중국이 도시 봉쇄를 한 지역이 70여 곳이 되거든요 그런데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이 우한을 거쳐서 오는 거에만 국한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다른 경유지를 통해서 오는 경우도 있고요 또 항공료라든지 그런 어떤 운항의 횟수를 감안해서 돌아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소극적인 자세로는 우리가 어떤 대처라든지 아니면 적극적인 방어에 있어서 상당한 좀 제약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현 상황을 우리가 좀 다소는 느슨하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실질적인 문제는 곧 닥칠 어떤 확산의 결과로써 나타나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기자] 최근 중국 내에서도 여기에 대한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더니 병원과 질병관리센터를 방문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전가림 /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물론 중국 정부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라고 볼 수 있겠죠 아무래도 국가 최고의 영도자가 나와서 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리커창의 행보를 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는데요 1월 말에 리커창이 우한을 방문한 이후에 지금 동안 두문불출입니다 중국의 어떤 규정에 의하면 14일 동안 격리조치를 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 격리조치에 해당하는 상황이라는 거죠 만약에 시진핑이 병원을 방문하고 그리고 질병통제센터를 방문했다는 것은 결국 14일 동안 시진핑 얼굴을 못 볼 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태의 어떤 상황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선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구심도 없지 않습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과 관련돼서는 이제 향후 우리 상반기 우리나라에 방한할 수 있다라는 얘기가 들렸었는데 이 계획은 그대로 유지가 될까요? [전가림 /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지금 외교부에서 발표하고 있는 내용을 보게 되면 상반기 방한 일정은 이상이 없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아무래도 그 상황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