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9 [원주MBC] "여행수요 늘어나는데.." 원주공항 운항시간 변경

2023. 5. 9 [원주MBC] "여행수요 늘어나는데.." 원주공항 운항시간 변경

[MBC 뉴스데스크 원주] #원주공항 #원주제주노선 #제주공항 #진에어 #하계운항스케줄 #지방공항 ■ ◀ANC▶ 코로나19가 주춤해지면서 해외로,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은데요 하루 2차례 원주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하는 원주공항의 운항 시간이 변경됐습니다 더 불편해졌다는 반응이 많은 가운데, 다음 조정때는 지역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선제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원주공항 수속 카운터가 북적입니다 여행에 나서는 기분은 언제나 설렘 그 자체입니다 ◀INT▶김동환/공항이용객 "가까운 곳에서 탈 수 있으니까 다행히 날씨도 잘 받쳐줘서 재밌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지난 3월 말부터 원주공항 운항시간이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원주에서 제주로가는 가장 빠른 출발 시간은 당초 오전 11시 반에서 오후 1시 5분으로 늦어졌습니다 두번째 출발 비행기는 고작 3시간 40분 뒤인 오후 4시 45분에 출발합니다 제주 출발도 마찬가집니다 원주로 돌아오는 시간은 오전비행기가 9시 30분에서 11시 10분으로 늦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오후비행기는 3시 25분에서 오후 2시 50분으로 앞당겨졌습니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여행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겁니다 ◀INT▶조상무/공항이용객 "불편하죠 아침에 있으면 아침에 갔다가 올때는 저녁에 오면 되는데 지금같은 경우에는 하루가 그냥 넘어가잖아요" 원주공항에 취항한 진에어를 비롯한 국내 모든 항공사는 국내선 비행 운항 정기스케줄을 1년에 2번 조정합니다 노선별 수요를 예측하고, 각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과 자리 일명 '슬롯'을 고려해 스케줄을 짠 뒤, 국토부에 제출하면, 국토부는 이를 각 지방공항들과 협의해 확정 발표합니다 원주공항의 다음 동계운항스케줄은 9월에서 10월 정도에 결정돼 11월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INT▶최용호/한국공항공사 "(항공사는 물론)강원도, 원주시와 협조를 해서 좋은시간대에 지역주민들이 공항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19년 개항 20여년만에 하루 2차례로 노선이 증편된 원주공항 코로나19로 운행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에는 이용객 19만 3천여명, 탑승률도 73%까지 올랐습니다 올해부터는 수학여행단 등 단체여행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사가 지방 공항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감시와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