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흔드는 제왕적 조합장 [말하는 기자들_경제 & 금융_0620]

농협 흔드는 제왕적 조합장 [말하는 기자들_경제 & 금융_0620]

국회에서 농협중앙회 조합장의 무기한 임기를 제한하는 농협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현직 조합장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합장 선거가 끝난 지난 3월 기준으로 3선 이상 조합장은 35%에 달했고, 4선을 넘은 조합장도 10%에 달했습니다. 연임 제한이 없는 비상임조합장의 경우 10선 이상을 한 조합장도 있습니다. 현행 농협법 48조에 따르면 조합장의 임기는 4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만, 비상임 조합장은 연임 제한 규정이 없습니다. 조합장은 생산물 판매와 유통 결정권, 예금과 대출 집행권, 직원 임면권까지 쥐고 있는데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어 견제장치도 전무한 실정입니다. 조합장들이 장기집권하면서 곳곳에서 직장 내 괴롭힘, 횡령, 특혜성 대출 등 각종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협법 개정의 또 다른 핵심은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제 허용'입니다. 경영 연속성을 위해 4년 단임제에서 연임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농협 안팎의 분위기 입니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고 있는 조합장을 견제할 수 있는 법 근거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종용입니다. ● 제작진 기획: 이은재, 김의중 구성 취재: 이종용 연출: 송영주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금융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 뉴스포털 | 뉴스통 https://www.newstong.co.kr/ 🎁 통통몰 https://www.tongtongmall.net/main 📊 뉴스토마토 정기 여론조사 https://www.newstomato.com/Opinion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