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괴담속 한미FTA 출범…5년만에 중대 기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광우병 괴담속 한미FTA 출범…5년만에 중대 기로 [앵커] 미국 정부가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우리 정부에 보내면서, 한미 FTA가 출범 5년 만에 다시 논의의 중심에 섰습니다 협상 시작부터 발효까지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한지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미FTA는 극심한 반발 속에서 지난 2006년 처음 협상을 시작한지 5년9개월만인 지난 2012년 3월 15일 발효됐습니다 발효될 때만 해도 미국산 쇠고기로 인해 광우병이 창궐하고, 맹장 수술비 1천만원 시대가 온다는 괴담에 가까운 우려들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미국산 농축수산물이 대거 들어오면 국내 농업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의견까지 한미FTA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지만 모두 현실화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계 경기 불황으로 교역이 줄어드는 상황에 한국은 상품무역에서, 미국은 서비스 무역에서 득을 본 결과, 한미 교역은 1 7% 플러스 성장을 거뒀습니다 대외 수출이 5년 평균 2 3% 감소했지만 대미 수출은 3 4% 늘었고 대미 무역 수지는 발효 전보다 116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라며, 한미 FTA 개정 협상 시작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발간한 연례보고서에서도 "한미 FTA 5년 동안 제조업 분야에서의 적자가 두 배 이상 늘어 불균형 협약"이라고 주장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릴 특별공동위원회에 이어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면 농산물·자동차 등의 개방 확대를 요구하는 등 통상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FTA가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거래인만큼 미리 통상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재협상 논의 때 우리에게 불평등한 측면을 바로 잡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