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청노사 오전 협상 재개…"오늘 중 타결 노력" [굿모닝 MBN]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사 오전 협상 재개…"오늘 중 타결 노력"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조 파업 사태가 오늘 최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노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양측은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파업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 문제 등 막판 쟁점에서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강재묵 기자 지금 협상 진행 상황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도 새벽 1시가 넘도록 협상이 이어졌지만 양측이 아직 합의점에 다다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잠시 뒤 오전 8시부터 교섭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고, 오늘 오전까지도 계속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대 쟁점은 '민형사상 소송 면책 여부'입니다 양측은 새벽까지 이어진 마라톤협상 끝에 '임금 인상 4 5%'를 인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노조 측은 임금 인상 요구안을 크게 양보한 만큼, 손해배상 청구와 업무방해죄 고발은 취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불법 파업'에 아무 처벌을 남기지 않을 수는 없단 입장입니다 여전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지만, 양측 모두 절충점을 찾아보겠다는 태도 역시 보이고 있어 오늘 협상이 특히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대우조선이 내일(23일)부터 2주간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만큼 노사가 오늘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협상은 사실상 파행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이 파업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파업 관련한 경찰 공권력 투입 역시 보류됐습니다 당초 노사협상이 결렬되면 대규모 경찰 인력 투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섭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공권력 행사는 아직 이르다는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협상장의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 양측이 오늘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 co kr] 영상취재 : 진은석·김회종·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MBN뉴스7 #대우조선해양 #협상 #강재묵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