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폐기물 수천 톤 불법 매립

◀ＡＮＣ▶ 산업 폐기물인 폐석회 수천 톤이 야산에 묻힌 채 발견됐습니다 업자가 억대의 비용만 챙기고 몰래 파묻었는 데 누구 하나 몰랐습니다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굴착기로 땅을 파기 시작하자 새하얀 가루가 쏟아져 나옵니다 3미터 넘는 깊이까지 가득 묻혀있어 파도파도 끝이 없을 정도 옆 필지에도 찢어진 포대와 흰 가루가 잔뜩 묻혀있습니다 허가받은 업체를 통해 지정된 장소에서 처리해야 하는 산업폐기물 폐석회를 몰래 파묻어 논 겁니다 매립지 주변은 온통 논밭으로 둘러쌓인 상태 (S/u)이 폐석회는 강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그냥 땅에 묻으면 농작물을 괴사시키거나 침출수가 나와 하천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축구장 한 개 반 크기에 달하는 면적에 묻혀있던 폐석회는 무려 4500톤 인근 석회공장 야적장에 있던 폐석회의 처리를 위탁받은 37살 최 모 씨가 땅주인 모르게 묻고 처리비용 2억 5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ＩＮＴ▶국 원/청주지검 형사1부 "징역형과 벌금형 병과 가능한 중한 범죄" 검찰은 폐기물관리법위반 혐의로 최 씨를 구속기소하고 괴산군에 토지복구를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