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공모' 김경수 1심 선고…결과 따라 파장 예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댓글조작 공모' 김경수 1심 선고…결과 따라 파장 예상 [앵커] 드루킹 일당과의 댓글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선고가 오늘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곧 김경수 지사의 선고가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잠시 후 2시부터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 김 지사는 작년 10월부터 창원과 서울을 오가며 재판을 받아왔는데요 선고는 당초 지난 25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재판부가 오늘로 선고기일을 1차례 연기했습니다 김 지사는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을 조작하고 지방선거에서 도움을 받고자 드루킹 측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오전에 열린 드루킹 일당의 1심 선고에서 드루킹 김동원 씨는 실형을 선고받았는데요 김 지사의 선고에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오늘 오전 드루킹 일당의 1심 선고가 먼저 이뤄졌습니다 재판부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유·무죄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김 지사와 공모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드루킹 측의 댓글조작으로 인해 김 지사가 2017년 대선에서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주도하는데 큰 도움을 얻은 것은 맞다고 봤습니다 또 드루킹이 본인 측근을 고위 공직에 추천해 달라고 요구하며 김 지사와 2018년 지방선거까지 활동을 계속하기로 하고 여론조작 활동을 이어갔다고 판단했습니다 댓글조작이 정치적 이해관계와도 맞물려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지사의 유무죄에 대한 최종 선고는 선고 시작 1시간 뒤인 오후 3시 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선고 결과가 도지사직에 영향을 미치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3년, 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2년 등 모두 징역 5년을 구형했는데요 업무방해 혐의로는 금고 이상,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잃습니다 만약 오늘 선고에서 유죄가 선고돼 법정구속이 되면 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는 직무정지 상태가 됩니다 처음 댓글조작 의혹이 불거졌을 때 정치권에서 거센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오늘 선고 결과에 따라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