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한파’에 ‘꽁꽁’…내륙 곳곳에 강한 눈 / KBS  2025.02.04.

‘입춘 한파’에 ‘꽁꽁’…내륙 곳곳에 강한 눈 / KBS 2025.02.04.

[리포트] 기차역 앞 광장이 넓은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인도에는 발목까지 눈이 쌓여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설차가 눈을 치워 보지만, 도로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접촉사고도 속출했습니다 한때 천안과 아산, 세종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아산과 세종 전의에 10cm 넘는 눈이 쌓이는 등 내륙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재만/주유소 직원/아산시 온천동 : "눈이 오늘 무지하게 많이 왔죠 아침부터, 한 새벽 5시 정도부터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지금 계속 눈 치우고 있는데 끝도 없어요 "] 내일 새벽 충남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은 모레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에 3~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눈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가량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파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세종 전의 영하 9 9도, 천안 영하 9 2도 등 영하 9도 안팎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낮 기온도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장지혜/아산시 용화동 : "어제보다 너무 추워져서 목도리도 하고 왔는데도 너무 추운 것 같아요 진짜 이번 겨울 중에서 오늘이 제일 추운 것 같아요 "]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일 영하 13도에서 영하 9도, 모레는 영하 15도에서 영하 9도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농작물 저온 피해와 수도계량기 동파, 빙판길 사고 등 한파와 폭설 피해에 이중으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