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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추정 시신 부검…"오늘 신원 확인될 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고생 추정 시신 부검…"오늘 신원 확인될 듯" [앵커] 어제 전남 강진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DNA 검사 결과가 나오면 신원도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 매봉산은 어제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곳인데요 정확한 지점은 제 뒤편 산길로 약 1km 거리, 해발 200m 지점입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고, 머리카락이 없을 정도로 부패가 너무 심해 눈으로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DNA 시료를 취재해 분석하고 있는데요 시료 상태에 따라 이르면 오늘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1차 DNA 검사에서 실패할 경우를 대피해 오늘 아침 9시부터 진행한 부검에서 DNA 시료를 새로 채취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150여명을 투입해 어제 여고생 추정 시신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여고생의 유류품과 범행 도구, 또 용의자 김씨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인데요 어제 현장에서는 평소 여고생이 사용하던 것으로 보이는 화장품 1점만이 발견됐습니다 [앵커] 향후 경찰 수사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있어, 경찰 수사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어제 발견된 시신이 실종 여고생으로 최종 확인되면, 경찰은 피살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여고생의 사망 시점과 사망 장소도 의문입니다 경찰은 여고생이 산 정상 부근에서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사가 70~80도에 이를 정도로 산길이 험준해 용의자가 시신을 산길로 옮겼을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아직 범행에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부검 과정에서도 시신의 부패가 심해 용의자의 흔적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사건 직후 용의자 차량과 자택 등에서 수집한 유류품에 대한 감식 결과도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이 결과에서 용의자와 여고생의 흔적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진 도암면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