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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 뉴스] 유리 벽 사이로 애틋한 만남
[JTV NEWS 전주방송 뉴스] #요양병원 #코로나19 #어버이날 #비대면면회 #JTV뉴스 #JTV전주방송 #전주방송뉴스 요양시설에 부모님을 모신 분들은, 이런 설명절이면, 보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간절하실 겁니다 하지만 다음 달 6일까지는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면회가 제한되면서, 올해도 유리벽을 사이에 둔 애틋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인 지난 2년간 명절 때마다 되풀이돼온 풍경이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전주의 한 요양병원 자녀들의 두 손에는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우리 어머니꺼 고구마하고 밤하고 귤하고 곶감 좀 싸 왔어요 ] 아들과 며느리, 손자가 왔다는 반가운 소식에 어머니는 한달음에 나왔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그간의 안부를 전하고, [아들: 어디 아픈 데는? 허리는 좀 괜찮지 엄마?] 유리 벽을 사이로 손뼉을 맞대보며 온기를 주고받습니다 함께 오지 못한 가족들은 영상 통화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한창진/전주시 평화동: 점심도 (사)드리고 해야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너무 아쉽죠 볼 수도 없고 며칠 있으면 구정(설)인데 어머니 모시고 가야 하는데 안 된다고 하니까 좀 많이 아쉽죠 ] 요양병원과 같은 요양시설에서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지 두 달째 설 연휴를 앞두고 유리 벽 너머서라도 부모님을 보려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어르신들은 마음대로 가족들을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최규태: (가족들을) 창문에서 보고 창문을 통해서 또 바라볼 수 있어요 말은 전화로 통화도 하니까 그런 방법도 괜찮은데, 좀 코로나가 빨리 종식이 돼서 ] 사전 예약으로만 비대면 면회가 가능한 탓에 선물만 놓고 돌아가는 발길도 적지 않았습니다 [장원욱/요양병원 원장: 비대면 면회를 추진하고 있는데, 환자 분들과 보호자 분들이 많이 안타까워 하십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비대면 면회를 최대한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 코로나19 이후 다섯 번째 맞는 명절, 이번에도 요양시설에서는 가족 간의 애틋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