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소련 붕괴 30년…계속되는 냉전 시대 / KBS 2021.12.28.](https://poortechguy.com/image/k2Hh7TAJnzo.webp)
[글로벌K] 소련 붕괴 30년…계속되는 냉전 시대 / KBS 2021.12.28.
세계 최초의 공산국가였던 소련이 붕괴된 지 꼭 30년이 됐습니다 냉전 시대가 끝났다는 당시의 평가와 달리, 21세기에도 미국과 러시아의 적대 상태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구촌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30년 전 12월 25일 저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 러시아 국기가 게양됐습니다 이날 세계 최초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은 6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차 대전 승리 후 미국의 최대 경쟁자 자리에 올랐지만, 결정적으로 경제 계획에 실패하며 무너졌습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소련 대통령/91년 12월 25일 : "신생 독립 국가의 수립으로 저는 소련의 대통령직에서 사임합니다 "] 소련이 해체되자 각국의 정치 외교 전문가들은 '냉전 시대가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30년이 흐른 지금도, 다시 강국을 꿈꾸는 러시아와 미국의 대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최전선은 우크라이나인데요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접경지역에 10만 명이 넘는 군사를 배치했습니다 일각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제기됐고,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다른 동유럽 국가가 나토에 가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러시아 국경 근처에 나토 군을 배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공식 문서로 보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속임수 없이 솔직합니다 나토의 동부 확장은 더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 지난주부턴 벨라루스와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향하는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는데요 이를 두고 나토의 동부 확장을 경계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정치적 목적은 없다며 시장 상황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유럽은 현물 시장에 가스 공급하라고 하지만, 러시아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 먼저입니다 "] 지난 주말, 러시아는 한 달 여 만에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병력 1만 명을 철수했습니다 다음 달 미국, 나토와 안보 협상을 앞두고 취해진 조치인데요 그러나 여전히 많은 병력이 국경 인근에 남아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소련 붕괴 30주년을 맞은 러시아국민들은 냉전 시대였던 소련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국민의 62%가 소련 붕괴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답했는데요 10년 전보다 11%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소련 부활을 희망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이 주목됐는데요 빈부격차와 경제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연료와 전기 등 공공요금이 저렴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브게니 도첸코/모스크바 시민 : "소련 시절의 삶이 무척 좋았습니다 교육, 의료 등 모든 것이 무료였습니다 "] 또한, 미국에 맞설 만큼 강했던 국력을 그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소련 #냉전 #붕괴